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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준 "한동훈 청문위원" 제안에 정점식 "징계 정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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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6.09.10 10: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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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힘 최고위서 지도부 충돌
김승원 청문위원 투입에 이견
조광한 "제명된 사람…적절치 않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투입하는 방안을 놓고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이 10일 공개 충돌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한 의원의 징계를 취소하거나 일시 정지해 청문위원으로 투입하자고 제안했지만 조광한 최고위원은 “범죄행위가 의심돼 제명된 사람”이라며 반대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징계 정지는 당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석하며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석하며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신약 승인 청탁 의혹을 거론하며 “현재 공론화를 주도하는 것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라며 “사안에 대한 주목도와 이해도가 높고 공익제보자와의 관계도 가장 잘 이끌고 있다. 반드시 청문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절대 넣어주지 않을 것이고 증인도 안 된다고 한다”며 “무소속 상태에서는 청문위원으로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몫을 양보하더라도 국회의장이 협조하지 않으면 한 의원을 법제사법위원으로 사보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우 최고위원은 “청문회에 들어갈 방법은 국민의힘 당적을 회복해 국민의힘 의원으로 들어가는 것밖에 없다”며 “최고위원회 의결로 징계를 취소하거나 적어도 청문회 기간에는 정지해 청문위원으로 넣을 것을 제안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오늘, 늦어도 월요일에 결정하면 화요일 청문회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조 최고위원은 즉각 반대 의견을 냈다. 조 최고위원은 “범죄행위가 의심돼 우리 당에서 제명된 사람을 청문위원으로 투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아름다운 것은 같이하기 때문”이라며 “그분은 혼자 하고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기 때문에 계속 밖에서 혼자 잘 노시면 될 것 같다”고 한 의원을 직격했다.

정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의원의 청문위원 투입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 원내대표는 “기본적으로 무소속 의원을 법사위에서 우리 당 의원과 사보임할 수 없다”며 “국회법은 상임위원회별 교섭단체와 무소속 의원 정수를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 규정에 반해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무소속 의원과 교섭단체 소속 의원의 사보임은 불가능하고 무소속 의원끼리 사보임해야 한다”며 “이는 국회의장의 권한으로 우리 당 소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우 최고위원이 제안한 징계 일시 정지에 대해서도 “당의 징계가 어떤 필요에 의해 잠시 정지되는 것은 당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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