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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이란 정권이 핵 협상에 응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미국 원유 선물 지표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때 전일 종가 대비 9% 급등한 배럴당 108.49달러까지 올랐다.
같은 날 연준은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금리는 적절한 수준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대폭 꺾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금리 선물 동향을 반영한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내 금리인하 확률은 전일 약 20%에서 5%로 급락한 반면, 연내 금리인상 확률은 10% 이상으로 높아졌다. 레일리언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필립 울 최고조사책임자(CRO)는 “시장은 정책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금리 동결 장기화 전망은 미국 주식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일 연속 하락하며 전일 대비 0.57% 하락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들의 운용 지표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04% 소폭 하락했다. 금융주와 소비 관련 종목 일부에서 매도세가 나왔다.
미국 장기금리도 올랐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전일 대비 0.09%포인트 오른 연 4.43%까지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도 한때 0.12%포인트 오른 연 3.95%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