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 교구로 배우는 '경주 월성' 발굴 이야기

이윤정 기자I 2023.11.29 16:56:21

'월성이랑 발굴교실' 운영
보드게임·입체퍼즐로 발굴 성과 학습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입체 교구로 ‘경주 월성’ 발굴 조사 이야기를 재밌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2월 1일부터 매주 화~금요일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 세미나실에서 ‘월성이랑 발굴교실’을 운영한다. 자체 제작한 보드게임과 입체퍼즐을 활용해 경주 월성의 발굴조사와 학술연구 성과를 학습할 수 있는 문화유산 교육프로그램이다.

‘경주 월성’ 교구 게임(사진=문화재청).
이번 교육과정은 신라 왕궁인 월성의 역사적 개요와 발굴조사 과정 등을 통해 월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학습을 할 수 있는 ‘유적이해’, 월성 발굴조사 방법과 출토 유구·유물 등을 소재로 제작된 입체퍼즐과 보드게임을 활용한 ‘체험학습’으로 구성됐다.

체험학습 교구인 ‘월성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보드게임은 주사위에 나온 숫자대로 말을 이동시키면서 바닥판에 적힌 월성 유적에 대한 해설을 읽고 이해하는 놀이다. 유물카드, 행운의 카드를 획득해 월성 출토 유물을 한층 더 이해하고 발굴조사 연구원의 역할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다. ‘뜯어 만드는 월성 해자’ 입체퍼즐은 월성 북편에 조성된 방어시설이었던 해자의 변천 과정, 출토 유물, 주변 고환경에 대해 퍼즐을 맞춰 가며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교육 신청은 11월 29일부터 가능하다. 각 교육일 오전 10시까지 네이버 오피스폼(네이버에 ‘월성이랑’ 검색)을 통해 회당 30명씩 선착순 사전신청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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