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의원이나 장관직 중 하나를 선택할 생각이 없냐. 두 직위를 독점하는 게 특혜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 의견과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음을 경청하고 있다”면서도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내 입장이나 생각을 국민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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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서는 용 후보자는 “많은 여성계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4년간의 행정안전위원회 경험을 살려 피해자들이 보완수사나 재수사 과정에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관련 부처들과도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했다.
기존에 용 후보자가 발의한 생활동반자법, 군형법 개정안,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자신이 속한 공간에서 불합리한 이유로 차별받지 않게끔 하고자 제안된 법”이라며 “다양한 분을 폭넓게 만나면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했다.
비동의강간죄 도입에 대해서는 “현행 강간죄 구성 요건이 폭행 협박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서 복합적이고 다양한 성폭력 형태를 담아내지 못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강간죄 구성 요건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임신중지 약물 미프진에 대해서는 “성평등부에서도 법률 개정 전에도 건강권 보장을 위해 도입해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에 동의하고 장관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신속하게 (미프진) 도입을 마무리하고 모자개정법 개정도 국회와 협력해서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용 후보자가 주장하는 ‘모두의 성평등’이 구조적 성차별 문제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성평등부는 여성들이 경험하는 구조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남성이 겪는 어려움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20063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