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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PEC 韓 개최 계기 AI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 모색

김형욱 기자I 2025.02.28 11:21:02

국표원, 18개 회원국과 표준 협력 논의
AI 표준포럼 신설 제안…8월 첫 컨퍼런스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20년 만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국내 개최를 계기로 인공지능(AI)이나 수소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를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27~28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표준적합성위원회(SCSC) 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 10번째가 강병구 APEC SCSC 의장, 뒷줄 오른쪽 6번째가 이응로 국표원 국제표준협력과장.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7~28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표준·적합성 위원회(SCSC) 총회를 열고 AEPC AI 표준 포럼 신설을 제안했다고 28일 밝혔다.

APEC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의 참여로 1989년 설립된 경제 포럼으로 올해는 한국이 20년 만에 의장국을 맡아 올 11월 경주 정상회의를 비롯한 크고 작은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국표원도 이 차원에서 이번에 18개국 15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SCSC 총회를 열고 첨단산업 분야 표준·인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CSC는 회원국 간 표준·인증 협력을 연구하는 APEC 산하 위원회다.

국표원은 의장국 기관으로서 표준·인증 규제개선과 중소기업의 국제표준화 참여, 차세대 표준전문가 양성 등 중점 안건에 대한 회원국별 정책을 공유하고 산업 분야 AI 활용 지원을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 표준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을 논의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한 회원국 표준기관 협력 플랫폼인 APEC AI 표준포럼 신설을 제안하고 올 8월 첫 컨퍼런스 개최 계획도 발표했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표준 협력은 글로벌 표준 경쟁력 확보에 매우 중요한 전략 자원”이라며 “회원국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우호국을 확보해 우리나라 첨단산업 국제표준 성과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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