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터넷, 전 직원에 총 42만주 스톡옵션 지급…"회사와 직원 동반성장 지속"

이후섭 기자I 2021.05.11 16:00:22

직원 1인당 약 2000만원 규모에 해당…2023년부터 행사 가능
"기존 포털사업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테크핀 사업에도 집중"

이성현 줌인터넷 대표.(사진=줌인터넷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검색포털 `줌닷컴`을 운영하는 줌인터넷(239340)은 1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 직원에게 총 42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줌인터넷 직원 118명에게 스톡옵션 총 42만주를 부여했으며, 이는 직원 1인당 평균 3500주에 해당하는 규모다. 스톡옵션의 행사가는 5843원, 행사기간은 부여일 2년 이후부터 총 5년간이다.

스톡옵션 부여일 직전인 지난 10일 기준 줌인터넷의 종가 5820원으로 환산하면 이번 스톡옵션 부여 주식의 총 가치는 약 24억원 규모이며, 1인당 평균으로는 2000만원 수준이다. 최초 행사 기간이 도래하는 2023년 5월 10일 줌인터넷의 주가가 행사가를 상회할 경우 줌인터넷 직원은 주가에서 행사가를 제외한 금액만큼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현 줌인터넷 대표는 “이번 스톡옵션 지급은 회사와 임직원의 동반 성장을 위한 보상 차원에서 결정됐다”며 “스톡옵션 외에도 직원의 근무환경과 복지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보상책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테크핀 사업 등에 대한 업무 집중도를 높여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줌인터넷은 인공지능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047560)의 주요 자회사로, 지난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줌인터넷은 현재 줌닷컴으로 대표되는 기존 포털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테크핀(Techfin, 기술금융)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줌인터넷은 지난 1일 검색포털 줌닷컴의 대대적인 첫 화면 개편을 단행했으며 개인화 기능, 금융 정보 제공 등 신규 서비스 론칭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9월 KB 증권과 테크핀 합작법인인 `프로젝트바닐라`를 설립해 진행하고 있는 간편한 모바일 증권 거래 플랫폼(MTS)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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