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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디즈니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2.2% 내린 94.05달러에 마감했다. 리크 프렌티스 분석대로라면 향후 추가상승 여력이 7%에 그친다는 얘기다. 디즈니 주가는 지난해 4% 오른 데 이어 올 들어서도 4% 상승하는 등 오랜 기간 지루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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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크 프렌티스는 “엔데믹 이후 테마파크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최근 약화되고 있고, 지난 4년간 이어진 가격 인상에 대해 여전히 소비자들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 둔화에 따른)소비자들의 지출 여력 위축 가능성도 상황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 심화도 문제다. 그는 “내년 여름 유니버설이 올랜도에 테마파크인 ‘에픽 유니버스’를 개장한다”며 “올랜도 디즈니 파크와 30분 거리에 있다는 점에서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크 프렌티스는 “테마파크 성장이 디즈니 주가에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요인이라는 점에서 테마파크 부문의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은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향후 12~18개월간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2023회계연도 기준 디즈니 전체 매출 중 테마파크(익스피어리언스) 부문 매출 비중은 37%에 달한다.
한편 월가에서 디즈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2명으로 이 중 23명(7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10.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8%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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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