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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수감독은 지난 4월부터 해당 기획사 소속 직원들의 임금 체불 관련 진정 접수가 쏟아진 데 따른 행정 조치다. 전수조사·감독은 체불 피해 노동자가 사건을 제기한 경우 노동자의 체불과 함께 해당 사업장 내 다른 노동자의 체불까지 확인하는 절차다.
원헌드레드는 차가원 회장과 가수 MC몽이 지난 2023년 공동 설립한 엔터테인먼트사다. 현재는 내부 경영권 분쟁 등으로 인해 MC몽이 지분을 정리하고 회사를 떠난 상태다.
산하 레이블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 등에 소속된 가수 이승기, 이무진,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 등이 줄줄이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원헌드레드 측이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지급하지 않은 정산금을 비롯해 직원들의 밀린 급여, 외주 협력업체들에 연체된 용역 대금 등은 현재 약 100억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당국과 노동계는 원헌드레드가 이처럼 갑작스러운 자금난에 직면하게 된 배경에 경영진의 회삿돈 횡령 및 유출 의혹이 깊게 관여돼 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은 차 회장과 MC몽이 나눈 사적 메시지 등을 확보해 공개했다. 특히 이들이 해외 원정 도박을 벌이는 과정에서 사용한 거액의 자금이 회사 자금에서 빼돌려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전격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서울강남지청은 이번 전수조사와 감독을 통해 해당 기획사의 회계 장부와 계좌 자금 흐름, 실제 지급 여력 등을 파악해 노동자들이 정당한 임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개별 신고 사건 처리와 병행해 사업장 내 다른 노동자들의 추가 피해 여부 확인을 위해 전수감독으로 전격 전환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차가원 회장 측의 법률 대리인인 현동엽 변호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언론을 통해 “PD수첩의 보도 내용은 악의적인 왜곡”이라며 향후 법적 대응과 함께 진상에 대한 전면 반박 폭로를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