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은 지난달 2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하동 지리산 청학동 기숙사 추가 폭행 피해자입니다’ 등 학생·서당 관계자에 의한 6건의 폭행 관련 고소를 접수했다.
경찰은 하동군, 경남도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2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 서당 전수조사에 착수해 추가 피해를 확인 중이다.
학생 간 사소한 다툼이나 분쟁 등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에서 자체 해결 가능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추가 피해에 대해 수사 의뢰를 받으면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서당에 살면서 후배의 머리채를 잡아 변기에 밀어 넣고 명치·어깨 등을 수차례 때린 10대를 상습폭행 및 공갈 등 혐의로 구속했다. 서당 폭력·학대 의혹이 불거진 뒤 첫 구속 사례다. 후배를 괴롭힌 또 다른 2명의 학생은 범행 횟수가 적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 3명은 구속·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