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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는 금연성공지원금을 지급하기 전 17개월 동안 금연클리닉 신규 등록자수에 비해 지급 후 17개월 동안 신규 등록한 인원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1년 기준 신규 등록한 1140명 중 12개월 금연 성공자는 28.2%, 24개월 성공자는 20.4%, 36개월 성공자는 17.3%에 이른다고 부연했다.
금연 성공지원금 외에 체계적인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참여자들은 전문 상담사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개인의 흡연 형태와 습관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흡연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운동 등 맞춤형 대체 방안에 대한 조언을 받는다.
초기상담은 니코틴 의존도 검사를 포함해 40분 이상 진행하며 2회차부터는 대면 또는 전화상담을 통해 대상자들의 금연 유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지속적으로 니코틴 모발검사를 실시해 참여자의 금연 상태를 추적 관리하고 관리 방안을 적절히 조절해 나간다. 확고한 금연 의지에도 불구하고 충동 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는 참여자에게는 금연 보조제(니코틴 패치·껌·캔디)를 지원하는 등 전략적 관리를 병행한다.
이외에도 구는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 ‘청소년 흡연제로 프로그램’, ‘금연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이는 평일 방문이 어려운 금연 도전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고안된 것으로, 사업장 및 지역축제 등 현장으로 찾아가 상담을 진행하고 등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노원구 금연클리닉을 찾아 등록관리한 대상자는 2638명이며 금연클리닉 이용 및 상담은 8344건이다. 성공지원금 수령액은 1억 2800만원 규모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금연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성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금연성공지원금 등 다양한 금연지원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많은 구민들의 금연 성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