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수도, 국민의힘도 궤멸의 위기다”며 “보수가 배출한 대통령이 또다시 탄핵당한 엄중한 상황,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듯이 대선 운동장은 크게 기울어져 있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지금부터 당의 모든 선택은 어떻게 대선을 이기느냐, 어떻게 이재명을 이기느냐에 둬야 한다”며 “민심이 원하는 대선 후보, ‘국민 후보’만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100% 국민경선을 촉구했다.
이어 유 의원은 “당이 성문을 닫고 민심에 귀를 닫았을 때 우리는 참패했다. 당이 성문을 열고 민심의 바다에 뛰어들었을 때 우리는 승리했다”며 “2021년 보선에서 승리 방정식은 100% 민심, ‘국민후보’ 였다. 중도에서 이겨야 전쟁에서 이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이라는 당명 그대로 국민이 원하는, ‘국민 후보’를 내세워야 탄핵 후의 절대적으로 불리한 대선에서 승리의 희망을 만들 수 있다”며 “이기는 길이라면 당원들께서도 흔쾌히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 지도부와 선관위가 완전 국민경선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통상 국민의힘은 당원 50%·국민 50%으로 당내 경선을 진행해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이 같은 방식으로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다만 국민의힘은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는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해 오세훈 후보를 뽑았다.
국민의힘은 8일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대선 후보 경선 관련 일정을 논의한다. 선관위원장은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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