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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고물가에 안전자산 선호…환율, 149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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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5.13 08:14:16

역외 1492.30원…야간장 마감가 1490.90원
미국 4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3.8% 상승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과 무역 최우선 논의"
“미 연준 금리 동결 장기화 우려, 달러 강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은 149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발표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재차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주말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92.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9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8.1로 상승했다.

간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3.7%)를 웃도는 수치로,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6%으로 3월 상승폭과 같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0.3%, 2.7%였다.

이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4.19% 오른 배럴당 102.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3.42% 상승한 배럴당 107.77달러에 마감했다.

전쟁 협상도 교착 국면에 놓인 만큼 시장의 불안감은 다소 유지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많은 사안을 논의하겠지만 무엇보다 무역 문제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란 문제가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말해 이란은 주요 의제 중 하나라고 보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란을 매우 잘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이 1490원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장 중 수급에 따라 1500원대를 넘어설 공산도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4월 CPI 발표 이후 유가 급등이 에너지 물가를 넘어 서비스 물가로의 전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징후가 관찰된 가운데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도 사실상 소멸했다”면서 “연준 동결 장기화 베팅이 달러 강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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