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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사는 300MW급 SMR인 ‘BWRX-300’을 유럽 여러 국가에 공급하기 위한 사업 모델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동일한 원전을 여러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 규모를 키우는 것이 골자다.
각 회사가 맡는 역할도 나눴다. GE 버노바와 히타치의 합작법인인 GE 버노바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는 BWRX-300의 설계와 기술을 공급한다. 히타치는 원자력 기술과 산업 역량을 제공하고 삼성물산은 원전과 에너지 인프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을 맡는다. SGE는 유럽 현지 사업 개발을 담당한다.
폴란드와 영국에서는 이미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SGE는 폴란드에서 BWRX-300 26기에 대한 원칙결정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첫 14기를 수용할 수 있는 3개 부지를 우선 개발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3개 부지에 총 14기, 4.2GW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영국 국영 원자력기관 GBE-N이 주관하는 예비 규제평가 심층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4개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동부 유럽과 영국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BWRX-300은 기존 비등수형 원자로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를 단순화·표준화한 300MW급 SMR이다. 현재 캐나다에서 첫 호기가 건설되고 있다.
김정욱 삼성물산 해외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물산은 GVH와 함께 BWRX-300 배치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최근 스웨덴 스투드스빅(Studsvik)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GE 버노바, 히타치, SGE와 함께 유럽 SMR 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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