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토1호 조난 대만 해역에 구조인력 파견

이정현 기자I 2022.04.08 21:28:26

해경, 3000t급 경비함정·잠수지원함 파견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부가 우리 선원 6명이 승선한 교토1호가 조난된 대만해역에 잠수지원함 등 구조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같이 밝히며 “해양경찰청에서 3000톤급 경비함 1척을 파견해 9일 오전 11시쯤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며 11일 오후 10시쯤엔 잠수지원함도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기상상황은 수색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전날 오전 9시50분쯤 대만 서쪽 18해리(약 34㎞) 거리 해상에서 300톤급 예인선 ‘교토1호’로부터 조난신고를 접수했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이 선박에는 우리 선원 6명이 타고 있었으며 3000톤급 부속선(바지선) ‘교토2호’를 견인하고 있다.

다만 사고 원인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당국자는 “전문적인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대만 당국은 현장에 경비함과 헬기를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유류품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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