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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저는 지난해 11월 30일 `권력구조대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21일 다시 국회 앞에서 `대한민국 기본을 바꾸자`라는 제목으로 정치개혁공약을 재확인했다”며 “오늘 송 대표가 발표한 정치개혁안은 저와 새로운물결이 줄기차게 제안하고 주장한 내용 거의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승자독식 정치구조를 깨는 정치개혁의 내용이다. 아마 우리가 그동안 내놓은 공약을 많이 참고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오늘 말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앞장서서 무력화 시켰었다. 서울·부산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보낼 때는 개혁 성과라고 자랑하던 당헌당규까지 고쳤다. 바로 일년 전”이라며 의문 부호를 표시했다.
이어 “정치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진정성 있는 실천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대선을 목전에 두고 이런 내용을 발표하는 것은 표를 얻기 위한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