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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껴안는 카카오 선물하기..'해외주식', '보험'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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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1.08.23 16:53:22

코로나로 비대면 선물하기 시장 급성장
지난해만 거래액 3.5조..3조는 카카오 선물하기
실용적이면서 흔하지 않은 선물 좋아요
지난해 12월 출시 해외주식상품권, 5.8만개 판매
23일 보험상품권 출시..3만원 이하 미니보험
교환권 사용하기 누르면 바로 보험사 페이지 연결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톡에서 ‘보험’ 선물을 받았을 때 가입하는 방법(출처: 카카오)


코로나19로 얼굴을 보지 않고 마음을 나누는 ‘온라인 선물하기’ 시장이 지난해 거래액 3조 5000억 원으로 급성장한 가운데, 카카오 선물하기가 다양해지고 있다. 카카오 선물하기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덕분에 시장의 85% 이상(3조 원)을 차지한다.

아직은 커피나 케이크 같은 상품 쿠폰이 다수지만, 지난해 말부터 해외주식,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LTE 데이터 등의 상품권이 나와 개성이 강한 MZ세대들에게 인기다.

해외주식상품권, 5만8천건 이상 팔려

지난해 12월 24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주식상품권(스탁콘)’은 내가 선물하는 금액만큼 친구가 원하는 ‘해외주식 종목(소수점 자리까지)’을 가질 수 있다.

2~3만원으로 소액이지만 ‘친구야 부자되라~’는 메시지 덕분에 벌써 5만 8000건 이상 팔렸다. OTT는 ‘왓챠’ 상품권이, LTE데이터는 통신3사 상품권이 팔리고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23일 ‘보험 모바일 상품권’도 내놓았는데, 사용 방식은 케이크를 선물로 받았을 때 ‘배달 주문하기’와 유사하다.

보험 상품 교환권에도 ‘교환권 사용하러 가기’를 누르면 보험사의 상품 청약 페이지로 바로 연결돼 쿠폰 번호를 입력하고 보험 가입정보를 입력하면 끝이다.

3만원 이하 생활밀착형 미니보험

온라인으로 보험을 선물하고 가입하는 일이 가능해진 것은 금융위원회가 쿠프파이맵스·교보생명·하나생명보험의 ‘모바일 정액형보험 가입쿠폰’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준 덕분이다. 원래 보험은 온라인 쇼핑플랫폼으로 판매하면 보험업법상 모집행위로 간주해 불허해왔다. 카카오는 이번에 쿠프파이맵스와 제휴했다.

다만, 혁신금융 지정당시 3만 원이하 소액 보험으로 한정돼, 선물하기가 가능한 보험도 수백 원(990원)에서 2~3만 원짜리다. ‘원데이 골프 홀인원 보험’, ‘등산 보험’, ‘다이어트 응원 보험’, ‘펫보험’ 등 생활 밀착형 미니보험 12종을 선물할 수 있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실용적이면서도 흔하지 않은 선물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모바일 상품권 선물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수신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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