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셀프월드는 이로써 설립 2년 만에 투자금과 지원금을 합쳐 총 53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지난해 12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실시한 배치 프로그램 1기에 선정된 바 있다.
원셀프월드가 운영하는 마이비는 리워드앱이다. 마이비는 출시 10개월 만에 가입자 80만, 누적 사용자 보상 지급 30억원이라는 성과를 냈다.
마이비는 그간 주류 서비스로 제공되던 만보기나 챌린지 형태가 아닌 이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쉽고 간편한 맞춤형 퀴즈를 주고 보상을 제공한다. 보상 체계는 자체 포인트, 토큰, 금 등 다양하다. 유연한 보상 체계로 사용자 편의를 제공했다는 점이 다른 리워드앱과의 차별점이다.
광고주에게는 기존 광고 식별자의 한계를 극복한 타겟 마케팅을 연결해준다. 또한 아이폰 사용자도 정밀한 타겟팅이 가능해 광고 효율을 높여준다.
IB 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원셀프월드가 등록한 국내 특허를 기반으로 높은 광고 효율을 이끌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회사는 마이비의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타겟팅 광고에서 광고속성 정보의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귀속시켜 개인정보 보호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초개인화 광고식별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
조창현 원셀프월드 대표는 “현재 주요 클라이언트가 제공하는 매체에 마이비 서비스를 연동하는 식으로 애드네트워크 사업을 논의 중”이라며 “광고 상품을 콘텐츠화해서 자사의 고유 식별기술을 다른 모바일 매체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원셀프월드는 이외에도 챗GPT 기반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마이비가 제공하는 맞춤형 퀴즈를 만드는 데 활용한다. 예컨대 그동안 사람 직원이 일일이 만들어내던 퀴즈를 창작 에이전트가 만들고 유저 에이전트가 평가하는 식이다. 또한 퀴즈 참여 결과로 개인 맞춤형 광고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글로벌 진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조창현 대표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면 글로벌 진출 시 진입 장벽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영미권 국가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곳곳에 포진된 현지 주요 광고사업자들에게 마이비 애드체인을 공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