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4-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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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뒤집은 주인공은 신인 외야수 몽고메리였다. 양쪽 타석에 모두 서는 스위치히터인 그는 정규시즌 내내 왼손 투수에게 고전했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103타석에 나서 기록한 OPS(출루율+장타율)가 0.430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날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몽고메리는 6회초 2사 후 클리블랜드 왼손 구원투수 에릭 사브로스키의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밀어 쳐 2타점 역전 2루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약 163㎞였다. 이어 체이스 메이드로스까지 적시타를 보태 화이트삭스가 점수차를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오른손 투수 션 버크가 중심을 잡았다. 화이트삭스는 왼손 타자가 많은 클리블랜드를 상대하기 위해 왼손 투수 앤서니 케이를 오프너로 내세웠다. 케이는 세 타자에게 공 17개를 던진 뒤 물러났다. 이어 등판한 왼손 투수 션 뉴컴이 1회 송구 실책까지 저지르면서 경기는 어렵게 풀렸다.
화이트삭스는 3회말 수비 도중 버크를 투입했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것은 그의 메이저리그 경력에서 두 번째였다. 버크는 낯선 상황에서도 5⅓이닝을 책임지며 추가 실점을 억제했다. 이날 자신의 83구째에 처음 안타를 허용할 만큼 클리블랜드 타선을 묶었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개빈 윌리엄스의 호투를 살리지 못했다. 정규시즌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1위였던 윌리엄스는 이날도 삼진 11개를 잡았다.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약 160㎞에 달했다. 하지만 볼넷 3개를 내주며 투구 수가 늘었고, 6회 동점 주자를 남겨둔 채 교체됐다. 이후 구원진이 연속 적시타를 맞으면서 리드를 잃었다.
정규시즌 막판 화이트삭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클리블랜드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번 시리즈 두 경기에서 거둔 안타는 7개뿐이다. 팀 타율은 0.115(61타수 7안타). 이날 8회 조 아델의 3루타로 추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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