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직연금 시장이 상반기 누적 적립금 500조원을 돌파하고 수익률도 급성장했던 가운데, 하반기 들어 증시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수익률까지 하락하며 가입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 연금자산 운용에서는 분산투자와 생애주기에 맞춘 자산배분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표영대 본부장은 “연금 수령을 앞두고 있다면 가까운 시기에 인출할 자금을 안전자산으로 확보해, 시장이 하락했을 때 투자자산을 급하게 팔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결국 핵심은 불안한 상황에서도 유지할 수 있는 투자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분산투자를 하되 업종이 아닌 시장에 투자하고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쌓아온 자산을 어떻게 생활비로 나눠 받을 것인지까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결국 우리는 은퇴 이후 연금으로 인출해서 사용하기 위해 적립하고 운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올 6월 처음으로 퇴직연금 시장에 진출한 후발주자다. 2분기 말 공시 기준으로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649억원에서 3분기 말 기준으로 적립금은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까지 모두 합쳐 약 1882억원을 기록했다.
표 본부장은 “IRP 가입자는 1만2000명을 넘어섰고, 온라인 퇴직연금 도입요청을 통한 DC형 계약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키움증권의 강점은 개인투자자가 직접 투자하는 과정에서 쌓아온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이다. ‘영웅문’에 익숙한 고객이 연금계좌에서도 편리하게 ETF(상장지수펀드)를 거래하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투자 경험을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ETF적립식매수 △이자배당투자 △수익모아연금 △AI자문포트폴리오구독 △연금크루 등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통해 연금자산 운용의 편의성을 제고 중이라고 부연했다. DB·DC형 모두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1년간 면제해주는 정책까지 도입해 법인의 비용 부담도 줄여줬다.
표 본부장은 “향후 10년 안에 퇴직연금 시장에서 증권업계 5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