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 시즌3’에 출연한 정관스님에게 미국 뉴욕타임즈는 ‘철학자 셰프’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두수고방’은 천진암 백양사에서뿐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 사람과 교감하며 교류하고자 하는 정관스님의 마음이 담긴 공간이다.
지난 10일 처음으로 문을 열며 정관스님과 함께하는 국수 나눔 ‘연을 잇다’를 진행했다.
‘두수고방’ 관계자는 “‘연을 맺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국수를 통해 만남과 인연에 대해 교감하고 했다”며 “행사에는 앨리웨이 광교 주민을 비롯해, 관계자 및 VIP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정관스님이 직접 만든 국수를 함께 맛보고 차담을 나누며 ‘두수고방’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정관스님은 이날 함께한 참가자들에게 “예전에 절에서 스님들이 탁발을 하고 남은 음식을 보관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곳을 ‘두수고방’이라고 했다”면서 “바로 옆집에 살면서도 서로 얼굴도 모르고 교류가 없는 요즘의 문화가 안타깝다. ‘두수고방’이 그 의미를 이어받아 이웃들이 서로가 소통하는 공간, 함께 마음을 나누고, 같이 음식을 나눠 먹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