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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 5년간 한중 양국이 여러 어려움 속에서 서로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신뢰를 회복하고 성숙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올해가 한중 문화교류의 해인 만큼 교류 활성화도 기대했다.
이어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발전의 큰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방식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문화·경제·환경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이 그간 한반도의 평화·안정과 남북대화·협력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계속 건설적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왕 부주석은 화해와 협력을 기반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문 대통령이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며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함께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중요한 이웃이자 오랜 친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한중관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데 감사 뜻을 전하는 한편 시진핑 국가 주석의 각별한 안부를 전했다. 아울러 “중국은 한중관계가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한 차원 더 높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중국에 언제든지 방문해 달라”며 초대했다.
문 대통령이 왕 부주석을 만난 것은 임기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왕 부주석은 “청와대 마지막 방문자가 되어 영광”이라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