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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 홍준표 “트럼프 취임식, 호텔서 TV로 봐…참 춥다”

권혜미 기자I 2025.01.21 17:47:11

21일 홍준표 대구시장 SNS 내용
“취임식 아레나 행사, 참석 포기해”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호텔에서 취임식을 봤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터)
21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취임식 아레나 행사에는 2만 명이 초대됐는데 가보니 엄두가 나지 않아 참석을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취임식을 봤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식 만찬 행사 중 하나인 안보 관계자들 중심인 ‘커맨더 인 치프볼’ 행사도 갔지만 이 추운 날에도 끝없이 이어진 줄을 보고 참석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영하 13도를 밑도는 날씨에 두 손 들고 말았다”고 했다.

홍 시장은 “오늘 워싱턴 날씨는 갑자기 한파가 몰아쳐 참 춥다”며 “좀 더 기다려 보고 참석 여부(치프볼 행사 등)를 결정해야겠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은 20일(현지시각) 워싱턴디시(D.C.) 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 홀)에서 개최됐다.

본래 22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회의사당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전해진 한파 예보로 인해 지난 17일 정원이 600명에 불과한 국회의사당 내부 로툰다로 바뀌었다.

국내 인사 가운데 로툰타에 참석한 인사는 한국 정부 대표로 간 조현동 주미대사가 유일하다.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미 국회의사당 앞 도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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