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기획단 첫 회의에서 “저는 내년 보궐선거에 우리 당이 임하기로 결정하면서 사과와 함께 당의 확실한 자기성찰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했다”며 “‘더 낮게, 더 책임 있게, 시민과 함께’를 다짐한 것도 성찰의 자세를 다짐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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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어 “이번 선거기획단 활동 과정에서부터 우리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 정당’을 시민과 국민께 내보일 것”이라며 “기획단 활동부터 선거 각 단계 모두 스마트 정당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저희의 미래지향적인 노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선거기획단장인 박광온 민주당 사무총장도 “이번 선거기획단은 다양한 부문과 세대, 다양한 직종이 함께 참여하는 용광로 같은 기획단”이라며 “유능하고 미래 비전을 가진 후보를 공천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그런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선거기획단은 이달 내로 선거 정책공약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덕성 검증을 위해 후보검증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선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언택트 소통이 가능한 스마트 정당을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다만 민주당이 지난 8월 전당대회에 앞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해 보궐선거를 유발한 현역 의원들에 대한 경선 감점 규정을 폐지한 데 대해 강선우 선거기획단 대변인은 “재보궐선거를 염두에 두고 개정한 것이 아니다”며 “제약이 적은 상황에서 더 다양한 후보가 나와 선택권을 넓히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시기를 역산해보면 재보궐 선거 뿐 아니라 다음 지방선거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