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헌법재판소 온라인 추첨 결과 발표
총 2368명 몰려…방청권 현장 교부는 중단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의 세 번째 변론기일 방청 경쟁률이 118.4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탄핵심판 첫 변론 당시와 비교해 일반 방청석 수가 30개 줄어들면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2차 변론기일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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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 방청권을 위한 온라인 방식의 추첨에 2368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중 20명이 방청권을 획득, 방청 경쟁률은 118.4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앞선 1차 변론기일 당시 경쟁률인 48.6대 1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다만 추첨에 참여한 인원 수는 1차 변론(2430명) 대비 이번에 62명이나 줄었든 것이다. 방청객 좌석 수도 기존 50석에서 20석으로 감소했다.
통상 헌재는 방청권을 온라인뿐 아니라 현장에서 선착순 교부를 통해 제공해왔다. 하지만 지난 1·2차 변론기일에 이어 이번에도 온라인 추첨만 진행했다. 헌재 인근에서 탄핵 찬반집회 등 요인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3차 변론기일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