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저수지에 퇴적된 토사 262만 9000세제곱미터(㎥)를 제거하는 준설사업을 영농기 이후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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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엔 강수량 부족으로 저수율이 낮아지면서 일부 시·군이 가뭄 위기 단계에 들어가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기준 최근 2개월 평균 강수량은 361.2밀리미터(㎜)로 평년 568.2㎜의 63.6%에 그쳤다. 같은 기간 평균 저수율도 47.8%로 평년 68.9%를 밑돌았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달 14~28일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수리시설 7454곳을 긴급 점검했다. 점검 대상은 저수지 3428곳, 양수장 3920곳, 양배수장 106곳이다.
가뭄이 심한 지역에선 지방정부·농어촌공사와 합동으로 저수지와 양수장 등 주요 시설의 작동·관리 상태를 살폈다. 물을 퍼 올려 저장하는 양수저류와 관정 개발 등 농업용수 확보 상황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과정에서는 양수장 흡입조의 수위가 낮아 시설을 가동하지 못하는 사례 등이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농어촌공사가 요청한 재해대책비 114억원을 추가 편성해 지원했다. 지원금은 대체용수 공급을 위한 하상 굴착, 임시펌프·송수호스 설치, 관정 개발, 급수차 동원 등에 활용하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2024년부터 준설 예산을 확대해 왔다. 2023년 30억원이었던 예산은 2024년과 지난해 각각 43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520억원으로 확대됐다. 2021~2025년 저수지 289곳에서 토사 648만 4000㎥를 준설했다.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퇴적토 837만 6000㎥를 추가로 준설할 계획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홍수 등 극한 기상 현상의 일상화에 대비하기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안전관리 및 기능 유지를 위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보수·보강을 하겠다”며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재해예방을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