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인 ‘한국형 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국(ARPA-H) 프로젝트’의 2개 과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공식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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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과제는 △장기 면역 유도 백신 플랫폼 개발 △만성감염 바이러스의 잠복소 제거를 통한 재활성화 원천 차단 플랫폼 개발이다. 두 과제 모두 향후 5년간 진행되며, 아이진은 과제별 130억원씩 총 26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에 돌입한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미국의 국방고등연구기획국(DARPA)과 ARPA-H를 벤치마킹한 국가 주도형 혁신 R&D 사업이다. 실패 위험은 높으나 성공 시 국가 보건안보와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한 ‘고위험·고보상’(High-risk, High-reward)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며, 2024년부터 9년간 총 1조 1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장기 면역 유도 백신 플랫폼 개발’ 과제는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아이진 등 6개 기관이 공동 및 위탁 연구를 수행한다. 정부지원금 130억원을 포함해 총 15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연구진은 변종 바이러스 출현 가능성과 대유행 위험이 높은 호흡기 감염병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에 대응해 체내 면역 반응이 장기간 지속되는 차세대 백신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mRNA 백신의 한계로 지적된 짧은 면역 지속 기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진은 이번 연구에서 백신의 기초 생산·품질 개발(CMC)과 후보물질 비임상 시험을 전담하며, 임상 진입이 가능한 완제 수준의 장기 면역 유도형 mRNA 백신을 완성할 방침이다.
‘만성감염 바이러스의 잠복소 제거를 통한 재활성화 원천 차단 플랫폼 개발’ 과제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며 아이진을 포함한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총사업비는 정부지원금 130억원을 포함해 146억원 규모다.
이 과제는 체내에 잠복해 지속적인 간 손상과 암을 유발하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잠복소를 직접 찾아내 파괴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를 원천 차단하는 근본 치료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바이러스 복제를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데 그치던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완치’를 목표로 한다.
아이진은 해당 과제에서 핵심 치료 물질 제작과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기반 생산 공정 구축, CMC 연구 전반을 총괄한다.
아이진 관계자는 “코로나19, 한타바이러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백신 개발을 통해 축적한 독자적인 mRNA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전략 R&D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며 “예방 중심의 백신을 넘어 난치성 만성질환 치료제 영역까지 mRNA 플랫폼의 스펙트럼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