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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는 식당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A 씨가 B 씨를 두 팔로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B 씨 역시 남편이 반가운 듯 목에 양팔을 두른 채 격하게 포옹하고 있다.
하지만 이내 B 씨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쉽게 다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바닥에 쭈그려 앉아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B 씨는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갈비뼈 5개가 부러지고 1개에 금이 간 ‘다발성 늑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아내의 골다공증이 이번 부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남편은 “내 뜨거운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더 세게 안았는데 뼈를 부러뜨릴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면서 “고의는 아니었지만 정말 미안하고 죄책감이 든다”고 말했다.
비슷한 사례는 지난 4월에도 있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숏폼 영상을 따라 하던 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뒤에서 안아 번쩍 들어 올린 뒤 빙글빙글 돌렸고, 이후 통증을 호소한 여성은 5번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상대방을 들어 올리거나 가슴을 조이는 동작이 흉곽에 급격하고 불균형한 압박을 가한다고 지적한다. 흉곽은 심장과 폐 등 주요 장기를 둘러싼 구조물로, 특히 5번부터 8번 갈비뼈는 곡률이 크고 외부 압력에 취약해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지면 쉽게 손상된다.
또 “애정 표현으로 포옹할 수는 있지만, 중장년층이나 골다공증 환자를 끌어안거나 들어 올릴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갑자기 뒤에서 강하게 껴안거나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은 가슴에 압박이 더해져 골다공증이 있는 대상이라면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지나친 다이어트나 채식주의는 피하라고 강조했다. 또 “절인 식품과 탄산음료 섭취는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으며 일주일에 3회, 매회 최소 30분씩 근력 운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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