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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공개 후 부진한 주가로 개인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던 크래프톤이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이 위기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전 세계적으로 흥행시키며 지난해 기대 속에 상장한 크래프톤(259960). 하지만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기대에 못 미치는 신작 성과로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현 주가는 공모가 대비 40% 이상 하락한 수준. 한때 60만원선을 넘보던 주가는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습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해제 등으로 향후 시장에 풀릴 수 있는 물량도 주가의 변수로 남았습니다.
이에 크래프톤은 NFT 사업으로 반전 모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옥션블루와 관계사에 총 80억원의 지분 투자를 결정하면서 NFT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겁니다. 크래프톤은 메타버스에 적용될 수 있는 NFT 아바타와 개인공간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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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문가들은 게임업계의 NFT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 본질에 더욱 충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기업이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NFT의 추동력은 앞으로 어떠한 형태로도 등장을 할 거다. 성공적인 생태계가 완성되려면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콘텐츠들이 정교하게 만들어져야 하고 그들을 위한 보상체계 등이 (갖춰져야 한다)”
크래프톤의 NFT 도전이 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미래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