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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수원시 비전은 ‘수원대전환의 완성’이다. 민선 8기에 추진한 정책의 연속성을 살려 △생활안정 민생도시 △문화관광 상생도시 △첨단과학 연구도시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로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의 생활비 절감 계획은 교통비와 교육비, 의료비 지원이 골자다. 수원시는 청년·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버스비를 지원하고, 공공시설과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무상버스를 도입한다. 무상 인터넷 강의 확대와 가족돌봄수당 지원으로 가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교육비 절감도 꾀한다.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걷기만 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해 수원페이로 리워드를 지급하는 모바일 앱을 개발한다. 야외 헬스장과 도서관, 피크닉공원을 늘려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 공간을 확충한다.
백내장·치매·정신건강 등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는 ‘찾아가는 건강버스’, 청소년의 마약·도박·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독을 막아낼 체계를 구축해 가정의 의료비를 줄인다. 생활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전화 한 통으로 해결하는 ‘그냥 해드림 센터’도 구축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기준 5인 가구의 월평균 가계수지는 2099만원이다. 수원시는 민선 8기에 시행했던 새빛 생활비 패키지와 민선 9기 추가 정책을 발굴해 교통비 360만원, 교육비 559만원, 의료비 130만원 등 가구당 1049만원의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같은 계획의 실행을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1일 자로 생활비절감추진단을 신설, 단장에 수원시 최초 여성 비서실장과 공보관을 지낸 양황경 단장을 임명했다.
이런 현금성 복지사업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 논란도 불식시킬 비장의 카드는 채무제로다. 2021년 기준 3700억원이었던 수원시의 지방채는 민선 8기 4년간 2700억원을 상환했다. 이 시장은 남은 1000억원을 내년까지 모두 갚고 채무제로 도시를 선언할 계획이다.
민선 9기 출범 후 80일간 운영한 수원대전환추진단을 통해 140개 정책과제를 도출, 액션플랜에 돌입한다. 정조대왕 능행차 길을 ‘K-컬처로드’로 확대하기 위해 경기, 서울, 화성, 의왕, 안양, 오산 등 7개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또 전시·공연·국제회의·스포츠 기능까지 융합한 아레나 조성을 추진하고, 종합운동장을 돔 구장 형태로 복합개발해 도시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든다. 체류형 관광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글로벌 브랜드 호텔 유치도 병행한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R&D사이언스파크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이뤄내고, 더 나아가 북수원 테크노밸리와 우만 테크노밸리 등 수원시를 원 형태로 순환하는 ‘환상형 클러스터’를 만든다.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입은 그간 추진하지 못한 복합 체육관, 도서관, 주차장 확충 등 대형 사업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시장으로 일하며 많은 시민들과 만나면서 ‘내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좋겠다’라는 공통된 마음을 느꼈다”면서 “민선 9기는 시민의 삶이 실제로 얼마나 달라졌는가, 바로 그것을 시정의 기준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4년 뒤 오로지 시민의 체감으로 답하겠다. 사업을 몇 개 했는지가 아니라, 시민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로 평가받겠다”며 “수원대전환, 시민 한분 한분 삶의 변화로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