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이부망천 정태옥 의원 복당 철회하라"

이종일 기자I 2019.01.22 14:38:09

민주당 인천시당 22일 비판 논평 발표
한국당에 정태옥 의원 복당 철회 촉구
"정 의원 복당은 인천시민 우롱 행위"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2018년 6월7일 YTN 뉴스 방송에 출연한 모습. (사진 = YTN 방송 화면 캡쳐)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22일 “자유한국당은 정태옥 국회의원의 복당조치를 철회하고 영구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 의원은 지난해 6월 이혼하면 부천에 살고 망하면 인천에 산다고 말해 300만 인천시민의 자존심과 명예에 큰 상처를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의 발언으로 소위 이부망천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며 “인천시민의 거센 항의가 쏟아지자 정 의원은 탈당으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아직도 이 망언으로 인한 충격이 생생한데 한국당은 정 의원을 복당시키고 지역구 위원장으로 다시 임명했다”며 “여론이 잠잠해졌다고 정 의원을 돌아오게 한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는 인천시민을 우롱하고 무시한 행위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한국당 대구시당은 지난 21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정 의원의 복당을 결정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