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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8인의 본선 합격자들은 숙소 입성과 동시에 본선 첫 번째 미션인 ‘로우코스트 미션’을 받아 들었다. 3시간 안에 레이블당 50만원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을 완성하고 개별 콘텐츠를 업로드 해야 하는 상황. 1인당 약 8만원이라는 예산에 김지훈은 “백화점에서는 양말 한 켤레 금액”이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세 팀은 각자의 계획에 맞춰 미션 수행에 돌입한 가운데, ‘화이트 레이블’ 김나라가 스타일리스트 출신 내공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김나라는 가성비 최강 ‘창고형 빈티지샵’을 팀원들에게 추천하는가 하면, 행거를 끌고 다니며 쇼핑하는 전문가 스킬을 뽐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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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레드 레이블이 대결의 열기를 더했다. 이중 나야와시는 새빨간 아동복 드레스로 동화 속 소녀 같은 스타일링을 완성했고, 한글에 서툰 우와는 “귀여워서 골랐다”라며 ‘신호수 작업복’ 힙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때 다샤와 요요가 또 한 번 보법 다른 활약을 펼쳤다. 요요는 다양한 스타일링보다는 메시지 전달에 주안점을 두고, 한 착장만으로 스토리텔링이 살아있는 콘텐츠를 완성했다.
특히 베테랑 크리에이터답게 창고 한 켠에 촬영·편집 장비들을 세팅해두고 후반 작업에 힘을 쏟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반면 다샤는 참가자 중 최다 스폿에서 최다 착장으로 콘텐츠 촬영을 하며, 장점인 미감을 뽐냈다.
블랙 레이블은 보미의 주도로 다른 곳의 빈티지샵으로 향했다. 모두가 촌각을 다투는 가운데 ‘250만 메가 인플루언서’ 김지훈은 여유만만한 모습으로 고수의 포스를 풍겨 관심을 모았다. 최단 시간 작업한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퀄리티의 결과물에 보미는 “지훈이가 왜 이 정도 팔로우가 있는지 한 번에 납득됐다”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심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좋아요’를 통한 대중 평가와 자체 평가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긴장한 참가자들은 가족과 지인을 총 동원해 ‘좋아요’ 투표를 치열하게 독려했다. 이어 최종 순위가 발표됐고, 다샤와 김지훈이 공동 1위를 차지하며 실력과 매력을 증명했다. 8위에 랭크된 최미나수는 ‘올드함’이라는 참가자들의 평가에 울컥해하며 “누구냐. 당장 나와라. 저거 내 발작 버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본선 첫 번째 미션부터 참가자들 사이에 균열이 발생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참가자 고예진의 SNS 피드의 ‘좋아요’가 일순간 3천 개 넘도록 급등한 이례적인 현상을 목격한 뒤, ‘좋아요’ 구매를 의심한 것. 셀카 위주의 컷을 올렸던 고예진은 참가자들의 자체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압도적인 ‘좋아요’ 숫자로 인해 최종 11위에 올랐다.
고예진은 발표가 끝난 뒤 공용 거실을 홀로 빠져나오며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초조한 모습의 고예진은 수화기 너머 상대에게 “지금 상황 나 최악인 건가?”, “사람들이 나를 안 좋게 볼까 봐 걱정돼”, “나도 몰라. 자기가 자처해서 팬심으로 그렇게 한 거니까” 등의 하소연을 했다. 이에 과연 ‘좋아요 급등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지, 참가자들 사이에 싹튼 불신이 어떤 전개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킬잇’은 패션계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단 한 명을 찾는 패션 크리에이터 서바이벌이다. 장윤주, 이종원, 연준, 차정원, 신현지, 안아름, 양갱 등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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