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동방경제포럼에 이석배 주러시아대사가 우리 측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라며 “지난해의 경우, 주러대사가 공석이었고, 올해는 제반사항을 고려해 대사가 참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동방경제포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극동 지역 경제 개발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투자 유지 목적으로 창설한 회의다. 2015년부터 매년 9월에 개최되는데 올해 역시 다음달 1일~4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이, 2017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다. 2018년 이낙연 국무총리, 2019년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행사장을 직접 찾았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열린 2022년부터는 주러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하는 등 급이 낮아졌고, 2025년에는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가 참석했다. 이를 감안하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올해 가장 급이 높은 대사급이 참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행사에 통일부 측은 참석하지 않는다. 통일부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러시아와의 관계 복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포럼 참석에 주력해온 바 있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통일부는 제반 상황을 고려해 이번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에 관해선 “아직 파악된 내용이 없으며 관련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해외 북한 전문매체 등 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동방경제포럼 참석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측 참석자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 “이제까지 북측에서도 주러 북한대사가 참석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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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배 주러시아 대사가 지난해 11월 러시아 모스크바 주러대사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31007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