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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고채 단기금리 상승…중동 긴장·美 금리인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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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6.10.12 14: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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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1년물 29.2bp·3년물 17.3bp 상승
20·30년물은 소폭 하락…장기금리 보합 마감
채권 발행 87.4조·장외거래량 448.7조로 증가
개인 4조 순매수…외국인은 1.2조 순매도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지난달 국고채 단기금리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급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반면 장기금리는 월 후반 금리 급등에 따른 되돌림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매수세 등에 힘입어 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9월 국고채 단기금리 상승…중동 긴장·美 금리인상 영향
금융투자협회가 12일 발표한 ‘2026년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고채 1년물 금리는 3.733%로 전월 말보다 29.2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2년물은 28.2bp 오른 3.978%, 3년물은 17.3bp 상승한 4.011%를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15.0bp, 9.4bp 오른 4.203%, 4.407%로 마감했다. 반면 20년물은 7.0bp 내린 4.420%, 30년물은 0.1bp 하락한 4.526%를 기록했다.

금투협은 월초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재확대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순매도도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월 중반까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세도 국내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재무부의 장기국채 바이백 규모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 연준은 지난달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후 최근 금리 급등에따른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 월말 WGBI 편입에 따른 중장기 국고채 매수세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87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1조8000억원 증가했다. 국고채 발행은 줄었지만 통화안정증권과 금융채,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영향이다. 순발행액은 9조4000억원, 전체 채권 발행잔액은 318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보다 6조3000억원 늘어난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6건, 2조504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조246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참여율은 577.5%로 전년 동월 대비 45.0%포인트 하락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448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0조3000억원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3조원 늘어난 2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의 채권 순매수 규모가 4조225억원으로 전월보다 8164억원 증가했다. 국채 1조3342억원, 특수채 7693억원, 회사채 499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채권을 약 1조2000억원 순매도했다. 금투협은 월초 통화스와프(CRS) 금리 상승으로 외국인의 재정거래 유인이 약화하면서 단기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336조9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7조8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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