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김영훈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일빌딩에 위치한 KG ICT 교육장에서 ‘청년 AI 직업교육 수강생과 함께하는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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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올해 K-디지털 트레이닝(KDT) 내에 ‘AI 캠퍼스’ 특화과정을 신설했다. AI 엔지니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등 AI 산업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이와 함께 웹디자인, 영상제작 등 기존 전문 분야에서 AI 도구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AI 워커’ 훈련도 시작했다.
올해 KDT AI 캠퍼스 사업 규모는 1338억원으로, 1만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AI 캠퍼스 과정 참여자에게는 훈련비 전액을 지원하고, 훈련수당도 수도권 월 40만원, 비수도권 월 60만원 수준으로 우대 지급한다.
간담회가 열린 KG ICT는 KG그룹의 IT 계열사로 그룹 IT 시스템 구축·운영과 제조업 디지털 전환, AX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KDT 훈련에 참여해 왔으며 올해 AI 캠퍼스 사업에도 선정됐다. KG ICT는 지난달부터 ‘피지컬 AI 제조업 AX 캠퍼스 과정’을 운영 중이며, 오는 10월에는 ‘AI 미래 배터리 캠퍼스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행사일 기준 KG ICT에서는 4개 반, 총 130명이 훈련을 받고 있다. KDT AI 캠퍼스 ‘피지컬 AI 제조업 AX 캠퍼스 과정’ 2개 반 70명과 기존 KDT 과정인 ‘청년 이차전지 미래기술 아카데미’ 2개 반 60명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달 훈련을 시작한 수강생과 KG ICT 과정을 마치고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수강을 시작한 한 교육생은 “대학 졸업 후 원하는 곳에 취업한 친구나 선후배가 많지 않다”며 “정부가 청년들에게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넓혀주고, 경제적 걱정 없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육생은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만으로는 취업의 문을 넘는 데 어려움을 느꼈고,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서야 AI 캠퍼스 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그룹 계열사가 제공하는 실제 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생생한 실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이 과정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라고 했다.
과거 ‘청년 AI 로보틱스’ 과정을 수료한 뒤 KG ICT에 취업한 수료생은 비전공자 취업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예체능 전공자였지만 KDT 교육을 통해 기업의 실제 과제를 해결해 본 프로젝트 경험이 취업의 결정적 무기가 됐다”며 “당시 훈련에서 배운 IT와 로봇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 KG ICT에서 AX·DX 사업 기획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완상 KG ICT 부사장은 “실무형 훈련은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넘어 기업의 우수 인재 확보와 산업 현장에 필수적인 인력 양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역량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적극적인 채용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장관은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몇 년의 경력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AI를 능숙하게 활용해 해결하는 역량”이라며 “정부는 청년들이 AI 산업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KDT AI 캠퍼스 과정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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