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는 1990년대부터 ‘국민 음료’가 됐으며 중국에서도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현지 음식과 접목한 마케팅 및 사과·망고·딸기 등 국내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맛 출시 등으로 각 나라를 공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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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러시아 유성탄산음료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다. 2021년 밀키스의 러시아 수출량은 약 6360만캔(250㎖ 환산 기준). 지난해에는 러시아 인기가수 ‘도라’를 모델로 한 광고 캠페인이 큰 인기를 끌어 화제를 모았다. 밀키스를 한 모금 마시고 얼어붙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광고는 영상 공개 8개월 만에(2021년 5월초~2022년 1월 6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640만회, 틱톡 영상 53억뷰를 기록했다.
러시아 시장에서 밀키스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그 동안 러시아인들이 맛보지 못했던 우유가 들어간 탄산음료라는 점과 한국에는 없는 총 7가지 맛(오리지널·딸기·멜론·복숭아·망고·포도·바나나)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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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는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이자 중·대형 슈퍼마켓 체인 1위 ‘크로거’에 입점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현재 미국 전역의 1700여개 크로거 슈퍼마켓 점포와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의 30여개 매장에서 밀키스가 판매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중국, 러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음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밀키스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브랜드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