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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트럼프 취임식에 앞서 100만달러(약 14억7000만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면 취임식 전날 만찬에 참석할 수 있는 티켓을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적극 소통에 나선 것은 대미 무역 중요도가 더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70만8293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대비를 위해 취임식 이전부터 그룹 차원의 전략을 짜왔다. 북미권역본부장이던 무뇨스 사장을 현대차 CEO로 임명하고, 주한 미국 대사를 역임한 성 김 사장에게 현대차의 글로벌 대외협력 총괄 임무를 맡긴 것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10월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능력을 30만대에서 50만대로 늘리는 등 현지 투자도 늘리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