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중간선거를 100일 앞두고 낸 선거 판세 분석 기사에서 “하원 선거 환경은 민주당에 유리하지만 선거구 지형은 공화당에 유리하고, 상원도 대체로 같은 흐름이지만 구조적 이점은 공화당 쪽이 훨씬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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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원은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2석, 무소속 1석, 공석 4석이다. 민주당은 최근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이 공화당을 7%포인트 앞선 데다 보궐선거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다수당 탈환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이란 전쟁과 고율 관세 부과로 인해 상승한 물가가 유권자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고 보고 ‘생활비 문제’를 핵심 선거 이슈로 삼고 있다. 유권자들이 가장 쉽게 체감하는 휘발유값이 갤런당 4달러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 집중 공격 포인트다.
반면 공화당은 선거구 재조정 효과를 가장 큰 무기로 꼽으며, 조심스럽게 하원 다수당 유지를 낙관하고 있다. 올해 9개 주에서 이뤄진 선거구 재조정으로 최소 6석에서 최대 9석까지 추가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선거구 재조정이 반영된 기준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는 23명인 반면, 해리스가 승리한 지역구를 대표하는 공화당 의원은 8명에 그친다. 선거구 재조정 이후 공화당이 방어에 유리한 지형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하원 최대 승부처는 아이오와주로 꼽힌다. 아이오와는 비료와 디젤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과 농산물 보복관세의 영향을 크게 받은 지역이다. 2018년 민주당은 공화당이 보유했던 3석 가운데 2석을 가져왔다. 이번에는 공화당이 가진 4석 가운데 2석만 탈환해도 성공적인 결과이며, 3석을 가져온다면 대승으로 평가된다. 반대로 민주당이 이런 환경에서도 아이오와 4개 지역구를 하나도 가져오지 못한다면, 전국 다른 경합 지역에서도 기대만큼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신호가 될 전망이다.
상원은 공화당이 더욱 유리한 국면이다. 현재 공화당은 53석, 민주당은 47석(민주당 성향 무소속 2명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 민주당은 다수당을 되찾기 위해 최소 4석을 추가해야 하지만, 이 가운데 2석 이상을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뒤집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최대 관심 지역은 메인주다. 민주당은 새 후보인 트로이 잭슨을 내세웠지만,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이 현역 프리미엄과 풍부한 선거자금을 바탕으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민주당이 메인주를 잃을 경우 오하이오와 알래스카뿐 아니라 공화당 우세 지역인 텍사스나 아이오와에서도 추가 승리가 필요해진다.
만약 미시간까지 내줄 경우에는 텍사스와 아이오와를 모두 확보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다음 달 4일 예정된 민주당 미시간 상원의원 후보 경선이 마지막 변수로 여겨진다. 중도 성향의 헤일리 스티븐스 하원의원과 진보 성향의 압둘 엘사예드가 맞붙는데, 스티븐스가 최근 두 달 동안 정치행동위원회(PAC) 자금 5000만 달러를 모아 엘사예드(100만 달러)를 크게 앞섰음에도 여론조사에서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경선은 엘사예드 후보를 지지하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의 정치적 영향력을 시험하는 무대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진보 진영의 대표 인사로 2028년 상원의원 또는 대통령 선거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270064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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