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는 서울과 부산 내 교통 혼잡 지역에서 소화물 수거·배송 작업을 지원하고자 현대차(005380)가 선뵌 최초 목적기반형차량(PBV) ‘ST1’을 들여온다. ST1은 1톤(t)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완전 충전 시 최장 317㎞를 운행할 수 있다. 디젤 차량과 비교하면 차량 1대당 배기가스 7메트릭톤(MT)을 줄일 것으로예측됐다.
페덱스는 이번에 ST1 6대를 시작으로 올해 추가할 예정이다. 페덱스 관계자는 “이번 도입은 국내 탄소 배출 저감과 2040년 탄소 중립 운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약”이라며 “2040년까지 배기가스 제로(0) 택배 픽업·배송 차량으로 전환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밀집된 도시 환경에서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조치는 계속 성장하는 이커머스와 그에 따른 지속 가능한 라스트 마일 배송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중요하다”며 “전기차 도입은 배출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신뢰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고 친환경적 배송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페덱스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페덱스는 페덱스 네트워크에서 배송된 화물의 배출가스 데이터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탄소 배출 보고 체계인 ‘페덱스 지속가능성 인사이트’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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