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4명의 임기가 내년 3월 종료되는 가운데, 이를 맞아 KT 이사회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KT는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추천받고 있으며, 추천 기한은 12월 9일부터 12월 16일까지다.
KT 이사회는 사외이사 8명과 사내이사 2명(김영섭 대표이사, 서창석 이사)으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사외이사 중 김용헌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현대차 추천인 곽우영 이사(전 현대차 차량 IT개발센터 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 KCGI 글로벌 부문 대표 등 4명은 2025년 3월 주총까지가 임기다.
KT 정관에 따르면 이들 이사들은 한 차례 연임할 수 있지만, 일부 이사는 교체 예상된다.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기준 및 접수 방법
KT는 이번 사외이사 교체를 위한 예비후보 추천을 진행하면서, 후보자들이 반드시 충족해야 하는 자격 요건을 명시했다.
사외이사 예비후보는 리스크/규제, 재무, 법률, ICT 등 분야에서 충분한 실무 경험이나 전문지식을 보유한 자로,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가 돼야 한다.
또한,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며, 직무 수행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충분히 할애할 수 있어야 한다.
주주들은 2024년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KT 광화문 빌딩에 방문 접수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예비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추천자는 KT 주식을 1주 이상,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만 가능하며, 제출 서류에는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서, 개인정보 동의서, 주식 소유자 증명서, 사외이사 직무수행 계획서 등이 포함된다.
KT는 외부의 정치적 요인과 기업 환경 변화 속에서 이사 선임이라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KT는 이사 선임을 위한 과정에서 주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최종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는 별도 통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