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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권한대행. 14개국 재경관 회의…"美 신정부 출범, 긴밀한 대응"

권효중 기자I 2025.01.24 14:30:00

기재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재경관 회의
미국, 중국 등 주요 14개국 파견된 재경관들 만나 논의
최 권한대행 "美 신정부 출범, 재경관 적극적 역할 해야"
"美와 긴밀한 소통 및 협의, 다양한 현지 사정 전해달라"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신정부 출범을 맞아 14개국에 파견된 재경관(재정경제금융관)들과 회의를 갖고,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당부했다.

(사진=기획재정부)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재경관 회의를 열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재경관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현재 재경관은 미국(워싱턴, 뉴욕)과 중국(북경, 상해), 홍콩, 일본, 유럽 등 14개국 18개 공관에 파견돼 있다. 이들은 주재국이나 국제기구에서 재졍경제 분야 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정책 동향 정보를 수집하거나 본부 대외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에서 모인 재경관들은 국가별 주요 경제현안과 정책방향, 미국 신정부 정책 발표 동향 등을 논의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등 국제 기구들의 주요 이슈와 현안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기재부 담당자들은 대내외 경제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등 본부와 재경관들 사이 국내외를 포괄하는 현안 이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간담회에서 “보편관세, 상호관세 부과 등 미국 신정부의 속도감 있는 정책추진이 예상된다”며 “이런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역할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경관들이 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재경관들에게 “미국 신정부 인사 관련자들과 긴밀한 소통과 협의, 적극 대응은 물론, 예상되는 변동성에 대응하도록 주재국 통화 정책 등을 면밀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본부에서는 알기 어려운 주재국 분위기 등 다양하고 생생한 현지 정보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공유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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