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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임원' 고문·자문도 지배구조 개선안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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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주 기자I 2026.10.22 10: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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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국감]
김용만 "퇴임 임원 38명, 계열사 고문·자문 등으로 이동"
이찬진 "고문·자문 등 그림자 형태까지 포함해 보완 협의"

[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퇴임 임원들이 계열사 연구소 등의 고문·자문역으로 이동하는 관행을 지배구조 개선안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책무구조도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채 금융회사 내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른바 ‘그림자 임원’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8개 금융지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퇴임한 지주 임원 가운데 6개 지주에서 총 38명이 그룹 계열사 연구소의 고문·자문·특임연구원 등으로 이동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들이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임원이 아니기 때문에 보수나 역할이 제대로 공시되지 않고, 이사회에서도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단순 내부 인력 교류로 볼 수 없다”며 “해임 임원 예우나 지주 회장 측근 관리 비용도 결국 국민들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책무구조도에 이름이 올라가지 않은 고문·자문 등이 금융회사 내부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배구조 개선, 특히 CEO와 임원 등 이런 것들을 계속 보고 있다”며 “고문 제도 이런 것들도 운영 방안의 개선 방안까지 포함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안에 이 부분, 고문과 자문과 같이 그림자 형태로 숨어져 있는 이런 부분들도 추가적으로 협의해서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 실무선에서 협의하고 있고, 마지막 단계에서 반영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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