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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부터 숙소 선택까지"…여행객 40% 계획에 AI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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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I 2025.06.23 14:08:23

크리테오 여행 리포트 발표
여행 계획에 AI 활용률 증가
韓 여행자 62% 지출 유지
亞 예약 증가, 美·EU는 감소

스마트폰을 활용해 여행을 하고 있는 여행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글로벌 커머스 미디어 기업 크리테오가 전 세계 1만 4000명 이상의 여행자 대상 설문조사와 수백 개 주요 여행 브랜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5 상반기 글로벌 여행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단순한 인기 여행지 열거에서 벗어나, 여행자의 여행 계획, 예약 등의 행동 양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심층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인공지능(AI)의 여행 계획 활용도가 뚜렷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여행자들은 여행지를 추천받거나 여행지에서 액티비티를 결정할 때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 중 41%는 관광 및 액티비티 추천에, 또 다른 41%는 여행지 추천에, 40%는 숙소 추천에 AI가 유용하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AI가 쉽게 인식하고 추천할 수 있는 마케팅 콘텐츠 제작의 중요성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 여행객의 여행 소비 의지도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개월간 여행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유지’ 또는 ‘증가’했다고 응답한 여행자의 비율이 62%에 달했다. 또한, 패션·뷰티등 다른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와 비교했을 때 여행을 ‘적당히 필수적’(45%), ‘다소 필수적’(31%), ‘매우 필수적’(8%)이라고 응답해 국내 여행자들의 절반 이상이 여행을 생활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었다.

국내 응답자의 45%는 재정이 나빠졌다고 응답해 여행업계 마케터들에게 보다 정교한 타겟팅과 세분화된 메시지 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경제적 여건 속에서 소비자들은 여행 비용을 최적화하기 위해 비성수기 여행(47%), 저렴한 여행지 선택(39%), 가까운 지역 여행(35%), 조기 예약(35%), 액티비티 비용 절감(32%), 저렴한 숙박 선택(32%)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여행 수요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2025년 1분기 기준, 아태 지역의 호텔 예약은 전년 대비 10%, 항공 예약은 7%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호텔 예약이 10% 감소했으며, 항공 예약은 1% 증가에 그쳤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역시 호텔 예약이 11%, 항공 예약이 4% 감소하며 전반적인 둔화세를 보였다.

고소득층 아태 지역 여행자들의 소비 패턴도 눈에 띄었다. 아태지역의 고소득 여행자들은 일반 여행자들보다 명품 구매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았으며, 미주와 EMEA 지역 대비 메이크업 제품(102%), 향수·콜론(113%) 구매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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