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장관 "선수단 미국에서 안전하지 않을 것"
FIFA 회장 "트럼프, 이란 월드컵 참가 환영해"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란 축구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불참이 현실로 이어질까.
 | | 이란 축구 대표팀.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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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아흐마드 도냐말리 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이란 국영TV를 통해 “미국의 침공으로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상황에서 이란의 월드컵 참가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이 미국에서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불과 8~9개월 만에 두 차례 전쟁을 우리에게 강요했고 수천 명의 국민을 죽였다. 이번 월드컵 참가는 분명히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앞서 11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고 밝히며 “다가오는 월드컵 준비 상황과 개막이 다가오면서 고조되는 기대감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당연히 이란 대표팀이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 |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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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회장의 메시지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의 월드컵 불참 발언이 나오며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은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속했다.
6월 16일과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벨기에, 뉴질랜드와 맞붙고 27일에는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여기에 이란과 D조에 속한 미국이 모두 조 2위로 32강에 오르면 맞대결이 성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