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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회복에…벤처 경기실적지수 첫 1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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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06.29 12:00:06

벤처협회, '2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 발표
2분기 경기실적지수 106.9…역대 최고치
제조업 중심 경기 회복 흐름 뚜렷해져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2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적지수가 조사 이래 처음으로 기준치인 100선을 넘었다. 내수 판매 회복 등에 힘입어 벤처업계 경기 회복 흐름이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사진=벤처기업협회
29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경기실적지수는 106.9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13.7p(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4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웃돈 수준이며 역대 최고치다. 벤처기업 BSI는 벤처업계 경기에 대한 실적 및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초과하면 전분기 대비 경기 호조를, 100 미만이면 전분기 대비 경기가 부진함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일부터 15일까지 벤처기업 1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업종별로 보면 올 2분기 제조업 경기실적지수는 110.6으로 전분기 대비 19.3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경기실적지수는 101.0으로 전분기 대비 4.7포인트 올랐다.

2분기 항목별 경기실적지수의 경우 △경영 실적(107.2) △자금 상황(104.3) 등은 기준치를 회복했으나 △비용 지출(98.4) △인력 상황(98.6) 등은 기준치를 하회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6개 권역 경기실적지수가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광주·전라(100.0)를 제외하고 △부산·경남·울산(111.7) △강원·제주(111.7) △대전·세종·충청(110.3) △서울·인천·경기(106.7) △대구·경북(103.9) 등은 조사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경기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내수판매 호전’(92.2%)이 꼽혔으며, 응답률은 전분기(84.1%) 대비 8.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기술 경쟁력 강화’(4.9%)는 전분기(19.5%) 대비 14.6%포인트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폭을 나타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사진=벤처기업협회
올해 3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는 107.8로 전분기(110.2)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기준치를 상회하며 경기 개선 기대감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 3분기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전망지수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112.9로 전분기 대비 8.5포인트 상승한 반면, 서비스업 경기전망지수는 101.6으로 전분기(117.1) 대비 15.5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항목별 경기전망지수는 △경영 실적(111.2) △자금 상황(106.7) 등이 기준치를 웃돌았으나 △인력 상황(99.9) △비용 지출(99.7)은 기준치를 하회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6개 권역의 3분기 경기전망지수가 전분기에 이어 모두 기준치를 상회해 권역 전반에 경기 개선 기대감이 지속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경기실적지수가 기준치 100을 넘어선 것은 2024년 조사 이래 처음”이라며 “특히 제조업 전체 업종의 실적지수가 모두 기준치를 넘어서면서 제조업 분야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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