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서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열려
2005년 이후 20년만의 중기부 단독 개최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 장관 모여
지속가능한 성장·연결성 강화 등 중점과제
이날 오후 중기 장관회의 공동선언문 채택 전망
AI 기반 웹툰 생성 개발 기업 등 부스 투어도
[제주=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20년 만에 우리나라 중소기업벤처부가 단독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5일 오전 본격 개막했다.
 |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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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부는 장관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각종 부대행사를 챙긴 데 이어 APEC 역내 21개 회원국 중소기업 관련 부처 장관들과 기후변화, 인구감소 속 중소기업 성장을 어떻게 도모할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장관은 “불확실한 세계 경제, 급변하는 기술 환경, 심화하는 디지털 격차와 기후위기는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적응과 도약을 요구하고 있다”며 “APEC 회원국 간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 장관은 이번 중기장관회의 중점과제로 △신기술 기반의 혁신적 성장 △스마트 정책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연결성 강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 등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장관회의 말미에 채택될 공동선언문에도 세 가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APEC 회원국의 협력 방향이 담길 전망이다. 한 장관도 “오늘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 세 가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APEC 회원국들의 경험이 적극적으로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리고 있는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인간 수준의 조작이 가능한 로봇 팔 개발 기업 ‘테솔로’ 부스를 돌아보는 모습이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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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이날 오전 회의가 끝나고 각국 장관들과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부스 및 K뷰티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 인간 수준의 조작이 가능한 로봇 팔 개발 기업 ‘테솔로’ 부스를 방문했을 때는 장관들이 함께 로봇팔에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해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산 중더 중국 공업정보화부 수석대표는 로봇 팔과 직접 악수하고 새끼손가락까지 걸어보는 유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웹툰 자동 생성 및 디지털 콘텐츠 창작 플랫폼을 개발하는 ‘툰스퀘어’에서는 실제 이미지를 레고·조선풍·웹툰 등 다양한 그림체의 이미지로 바꿔주는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툰스퀘어는 한 장관의 얼굴 사진을 다양한 그림체로 바꾼 화면도 선보였다. 한 장관은 기업 소개가 끝난 후 해당 이미지를 자신에게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해당 부스에 남아 직접 기술을 체험하는 장관도 있었다.
수어 기반 발권 키오스크 개발 기업 ‘케이엘큐브’ 부스 투어에서는 한 장관이 직접 나서 기업 소개서(브로슈어)를 나눠주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케이엘큐브는 한 장관에게 ‘미래를 이끄는 현장형 여성혁신가’라는 수어 얼굴 이름을 선물했다.
이외에도 제주산 자연자생원료를 활용한 화장품 기업 ‘트루자임’, 착용형 걸음 재활 로봇을 만드는 ‘엔젤로보틱스’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력을 체험했다.
 |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리고 있는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웹툰 자동 생성 및 디지털 콘텐츠 창작 플랫폼을 개발하는 ‘툰스퀘어’ 부스에서 자신의 얼굴을 다양한 그림체로 바꾼 기술을 체험하고 웃고 있다.(사진=김세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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