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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은 김동관 수석부회장과 김동원 부회장이 각각 보유한 676만2000주(지분율 8%), 338만1000주(4%)를 공개매수에 청약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두 사람의 청약 예정 물량은 기존 공개매수 물량의 약 63.2%에 달한다. 이에 따라 기존 공개매수 물량의 63.2%에 해당돼 일반 소액주주들의 참여가 크게 제한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공개매수 제도의 취지가 약화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화M&S 관계자는 “공개매수 청약 의사를 가진 일반 소액주주들이 참여권을 침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김 사장이 공개매수 물량을 대폭 늘렸다”며 “모든 주주들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공개매수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내린 결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개매수는 지난달 첫 주주총회를 통해 나타난 지속적인 주가하락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다수 주주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며 “대주주이자 주요 경영진인 김 사장의 책임경영 차원에서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개매수 선언은 실제 시장 신뢰와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화M&S 보통주 종가는 지난 21일 기준 7440원으로 공개매수 발표 직전(6080원)과 비교해 22.37% 상승했다.
특히 이달 들어선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1일 한화M&S의 종가(7440원)는 지난달 30일 종가(5710원) 대비 30.3%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는 17.64% 하락했다.
한화M&S 관계자는 “김 사장의 이번 추가 매수는 일반주주의 매도 기회를 폭넓게 보장하는 동시에 이번 공개매수의 시작점인 주주 목소리 수용과 책임경영 의지를 한층 더 강화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가 공개 매수에 따라 형제 간 지분 격차도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김 사장의 독자 경영 체제가 강화되는 셈이다. 공개 매수 이전 한화M&S 최대 주주는 그룹 지주사 한화에너지(23.94%)였다. 뒤를 이어 김승연 회장(12.24%), 김 수석 부회장(10.55%) 순이었다.
김 사장은 지분 5.81%로 김 부회장과 함께 공동 4대 주주였다. 그러나 이번 공개 매수로 지분 31%를 추가 확보하면 김 사장 지분은 36.81%로 한화에너지를 넘어 최대주주가 된다. 반면 김 수석 부회장과 김 부회장의 지분은 2.55%, 1.81%로 기존과 비교해 낮아지게 된다.
한화그룹 테크·라이프 부문의 지주사인 한화M&S는 올해 8월 테크·라이프 부문 인적분할과 함께 설립됐다. 한화M&S는 같은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테크 부문은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 등으로 구성됐다. 라이프 부문은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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