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에는 국가 차원에서 치러진 각종 선거가 부정한 방법으로 조작되었다는 시대착오적 음모론이 횡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자 조선일보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43%의 응답자가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매우 공감한다는 인식이 무려 30%에 달한다”며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급기야 대통령이 거기에 빠져 계엄령을 선포하고 선관위에 군대를 투입하는 황당무계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이 전쟁은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이고, 합리적 이성을 회복하기 위한 싸움이며, 건전한 상식을 되찾기 위한 싸움”이라며 “우리가 함께 싸운다면 부정선거 음모론이라는 희대의 망상을 공론의 장에서 지워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선거 음모론은 원래 민주당 쪽 인사들이 저작권을 갖고 영화까지 만들어 재미를 봤던 영역”이라며 “그것이 보수진영으로 넘어와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른다고 한술 더 뜨면서 보수진영을 아예 기초부터 무너뜨리는 자해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저는 2020년 4월에도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치열한 토론을 했던 적이 있다. 지금도 똑같다”며 “언제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토론할 용의가 있으니, 저에게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토론 대상자에 대해서는 “전한길 강사가 되었든 황교안 총리가 되었든 누구든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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