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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메모리 3사 영업익률 80% 육박"…AI가 만든 '초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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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07.07 10:02:10

2분기 메모리 시장 350조…3사 영업이익률 80% 육박
AI 투자·메모리 가격 급등에 초호황 지속
"메모리, AI 산업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
공급 부족 올해 말까지…가격 강세 이어질 듯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80%에 육박하고, 전 세계 메모리 시장 규모도 35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의 합산 매출은 28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메모리 시장 규모는 350조원을 돌파하고, 주요 3사의 분기 매출 증가율은 5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마이크론이 기록한 81%의 영업이익률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메모리 3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5~80%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끌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고정비 비중이 높은 구조여서 생산시설 투자비를 회수한 이후에는 가격 상승분이 대부분 이익으로 이어지는 특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HBM과 D램, 낸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모리가 더 이상 CPU를 보조하는 부품이 아니라 AI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산업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2분기 메모리 3사 영업익률 80% 육박"…AI가 만든 '초호황'
다만 일각에서는 메모리 업체들의 높은 수익성이 장기화될 경우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IT 기기 가격과 AI 서비스 이용료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규제 논의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서치 디렉터는 “한 산업에서 75%를 넘는 영업이익률은 금융이나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도 보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AI 붐과 지난 몇 년간의 낮은 투자 수준이 맞물리면서 공급 부족이 올해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기반 메모리 수요가 지속되면서 가격 강세가 2027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웨이퍼 생산능력 확대 효과는 2028년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기공급계약(LTA) 확대와 생산능력 증설을 통해 향후 수요 증가에 대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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