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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 '중동 SMA 생산 허브' 구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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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I 2026.07.09 09:55:50

파키스탄 디자인·두바이 생산 이원화 추진…중동 공급망 확대
캐나다 이어 두 번째 해외 생산 거점 구축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그래피(318060)는 파키스탄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연계한 ‘중동 SMA 생산 허브’ 구축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해외 생산 거점이다.

심운섭(왼쪽) 그래피 대표, 알비 전 파키스탄 대통령, 알비 전 대통령 손자. (사진=그래피)
심운섭(왼쪽) 그래피 대표, 알비 전 파키스탄 대통령, 알비 전 대통령 손자. (사진=그래피)
그래피는 지난해 말 파키스탄 현지 대리점 ‘Bilal Enterprises’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현재까지 누적 약 15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발판으로 올해 2월 두바이 덴탈 전시회 ‘AEEDC’에서 아리프 우르 라흐만 알비 전 파키스탄 대통령과 접견하며 중동 사업 확대 논의를 본격화했다. 치과교정의 출신인 알비 전 대통령은 현지 사업 앰배서더 역할을, 그의 가족 내 교정의 네트워크는 핵심오피니언리더(KOL)로서 임상 교육과 영업 기반 확대를 맡는다.

그래피는 지난 3월 말 UAE 내 소재·장비 유통과 임상 교육을 위한 10만 달러 규모의 선행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개시했으나, 이후 중동 지역 정세 악화로 현지 물류·유통이 한때 전면 중단되는 상황을 겪었다. 상황이 완화하기 시작한 지난 달에는 파트너사와의 재협상을 통해 규모를 100만 달러까지 확대한 추가 오더를 확정했고, 해당 물량은 지난달 말 선적을 완료했다. 실제 생산 인프라 가동 시점은 계속 모니터링하며 준비 중이라고 그래피 측은 설명했다.

그래피는 파키스탄 인력을 활용해 얼라이너 트리트먼트 플래닝 디자인을 수행하고, 생산은 두바이 허브에서 담당하는 이원화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제 생산 인프라 가동 시점은 현지 정세와 물류 환경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래피 관계자는 “중동 지역 내 안정적인 얼라이너 공급망을 선점하고 현지 임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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