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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미국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 병원 연구팀이 주도했다. 보충제의 건강 효과를 추적하는 대규모 미국 연구인 ‘코스모스(COSMOS) 임상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했다.
종합 비타민에는 통상 비타민 A·C·D·E와 B군 비타민, 아연·마그네슘·철분 등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 있다.
연구팀은 약 70세 전후의 건강한 성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해 연구 시작 시점과 1년, 2년 시점에서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종합비타민 또는 위약을 복용했으며 연구에는 DNA 메틸화(DNA methylation)라는 노화 관련 유전자 변화를 측정해 생물학적 나이를 평가하는 ‘에피제네틱 시계(epigenetic clock)’ 분석법이 활용됐다.
그 결과, 종합비타민을 섭취한 참가자들은 위약군과 비교해 DNA 기반 노화 지표 5개 모두에서 노화 진행 속도가 더 느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구 시작 당시 실제 나이보다 생물학적으로 더 빨리 늙고 있던 사람들에게서 효과가 두드러졌다.
논문의 책임 저자인 하워드 세소 박사는 “요즘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더 건강하게 사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종합 비타민을 먹으면서도 정작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잠재적인 건강 효과를 더 많이 밝혀낼수록 좋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실제 수명이나 질병 발생 위험이 아닌, 노화와 관련된 DNA 표지자의 변화를 측정한 것임을 강조했다.





